요리하는걸 좋아하고 집에 사람 초대해서 대접하는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냉장고가 큰 사이즈였으면 좋겠지만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은 거의 모든 가전들이 옵션이에요.
덕분에 가전제품 사는데 필요한 비용은 아꼈지만
직접 고른 제품들이 아니어서 불편한 부분도 있답니다.
무튼! 비도오고 날씨도 꿀꿀하고 계속 몸이 처져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은 찰나에
거의 2년 가까이 이 집에 살면서 단 한번도 하지 않은 냉장고 청소를 해야겠단 생각에 이르러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와우~ 부끄럽지만 진짜 냉장고가 엉망입니다. 안그래도 냉장고가 너무 작은데
좋아하는 커피를 쿠팡에서 싸게 팔길래 사서 쟁여놓았더니 정리가 안됩니다....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되겠다 싶어 바로 위에 칸 부터 정리를 시작해 봅니다.
역시나 2년 묵은 때는 굉장했습니다. 냉장고 안에 내용물들을 하나 하나 다 꺼내어
선반에 찌든때 들을 제거해줍니다.
싱크대에서 작업하기엔 선반이 좀 커서 목욕탕으로 가져가 깨끗이 닦아 주었습니다.
냉장고 내부에 찌든 때는 물티슈로 슥슥 삭삭 닦아주었어요.
이렇게 깨끗하게 정리되어가는 냉장고를 보니 괜시리 마음이 뿌듯하고
집에 돌아온 아내가 기뻐할 모습에 괜시리 더 기분이 흐뭇해지더군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한것 같아요 ㅎㅎㅎ
이렇게 냉장고를 한번 뒤집에 엎으면 가장 좋은게 유통기한 지난 식품들을 정리할 수 있는건데요
저희집도 역시나 유통기한 지난 제품들이 많이 나와서 싹 다 버리고 나니
의외로 저렇게 작은 냉장고에도 공간들이 나오더라구요 ㅎㅎ
깨끗하게 정리된 냉장고를 보니 마음도 깨끗해지는것같아요 ㅎㅎ
제일 윗칸에 커피도 줄세워주고 ㅋㅋㅋ
냉장고가 작아서 한결 수월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하루 각잡고 냉장고 청소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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