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나들이 왕송호수 의왕 레일 바이크 후기

서울 근교 나들이 왕송호수 의왕 레일 바이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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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집에만 있기 힘들어서 집에서 25분거리 (수원시청역 기준)에 위치한 의왕에 왕송호수를 돌 수 있는 의왕레일바이크를 타러 갔다. 레일바이크가 목적은 아니었으나 유명하다고 하니 한번쯤은 타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결혼기념일에 방문한 삼척에서도 그 유명하다던 삼척 레일바이크가 파업해서 못타봤다.....) 레일바이크가 둘러져 있은 왕송 호수는 볼거리도 많고 캠핑도 가능하며 스카이 레일이라는 레저도 즐길 수 있는데 아쉽게도 스카이레일은 내가 방문한 날에는 운영하지 않는 듯 했다. 왕송호수에 도착하면 공영 주차장이 있다. 주차비는 공영주차장인지라 시설 이용한다고 감면해주는 시스템이 아니다. 1시간 이내에는 1000원, 1-3시간은 2000원, 3-6시간은 3천원, 전일은 5천원이다. 근데 주차장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서 사람이 많을때엔 주차가 힘들것으로 예상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호선 의왕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2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레일바이크 시간표

 

레일바이크는 평일에는 10시 30분 부터 운행을 시작해서 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마지막 운행 시간은 17:30분으로 동절기, 하절기 모두 동일하다. 주말에는 10시, 11시에 각각 운행하고 12시 3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데 하절기에는 18시 30분이 마지막 운행 시간이고, 동절기에는 17:30분이 마지막 운행시간이니 꼭 숙지하고 이용하길 바란다. 레일 바이크 이용 요금은 4인승이 평일 36000원, 주말 40000원, 2인승이 평일 28000원, 주말 30000원이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자 50% 할인

 

할인 혜택은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10%, 의왕시민은 평일 25%, 주말 및 공휴일은 15% 할인해주고 수원시 입북동(법정동) 주민도 평일에 25% 할인해준다. 그 밖에 조류생태과학관, 철도박물관 당일 이용객 5%, 스카이 레일 당일 이용객 10%, 단체(10대 이상) 10% 할인해준다고 하니 해당사항 있는 분들은 꼭 할인 받으시길 바란다. 추가로 의왕 시민중에 코로나 19 백신 접종자 (1차 접종 후 14일 경과한 사람)는 6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캠핑장, 바라산 자연휴양림, 의왕 스카이레일을 50% 할인해 준다.

 

왕송 호수 전경

 

 

친한 동생과 아내 이렇게 셋이서 방문해서 4인승으로 티켓을 끊느라 4만원이라는 거금을 썼다. 3시 40분 즈음에 표를 끊어서 약 1시간 가량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호수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는데 오랜만에 보는 푸른 자연 환경에 기분이 상쾌해졌다. 바람도 좋고 날씨도 좋고 마스크만 안쓸 수 있다면 정말 행복했을 듯 하다.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이 많이들 오셨고 공연 행사도 진행하고 있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국악 관련 행사였었던듯)

 

레일바이크 운행

 

4시 20분쯤에 레일바이크를 탑승하러 가니 사람들이 이미 엄청 줄 서 있었다. 레일바이크는 약 40-50분 코스정도 되니 화장실은 꼭 다녀와야 한다. 페달을 밟으려면 목이 마를 수도 있으니 음료도 준비하면 좋다. 코스는 대략 6개정도 되는데 꽃터널, 팝업뮤지엄, 럭키존, 포토존, 스피드존, 미스트존이다. 탑승장에서 꽃터널로 진입하기 전에 앞에서 직원분이 사진을 찍어주시는데 레일바이크 코스 다 돌고 탑승장쪽에서 이 사진을 액자식으로 만들어 파는 분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다. 우리는 사진이 남는게 싫어서 안찍는다고 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호수가를 도는 기분이 무척 좋았다. 마지막에 미스트존은 시원한 물을 안개처럼 뿌려주는 구간인데 역시! 코로나때문인지 운행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레일바이크 숲길

 

마음의 휴식이 필요한 사람에게 꼭 필요하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서울에서도 왕송호수는 그리 멀지 않은걸로 안다.(어느 지역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푸른 자연을 보고 마음에 평안을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