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돈] 돈까스 광교 갤러리아 9층

 [정돈] 돈까스 광교 갤러리아 9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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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 하면 정말 많은 맛집들이 있지만 내가 가본 곳 중에서는 단연 '정돈'이 진정한 맛집이라고 자부한다. 네이버에 정돈 돈까스라고 검색해보면 지점이 8개정도 나오는데 이 지점들이 전부 다 내가 아는 정돈인지는 모르겠다. 내가 방문한 정돈은 집에서 가까운 광교 갤러리아 지점이다. 광교 갤러리아백화점에는 요즘 핫한 곳이 좀 있는 곳이기도 하다. 9층에 위치한 다운타우너도 수제버거를 즐겨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방문해 보시길 추천한다.

 

2021.07.06 - [지민댁의 하루/백수의 하루] - 갤러리아 광교 9층 다운타우너 (DOWN TOWNER)

갤러리아 광교 9층 다운타우너 (DOWN TOWNER)

 

정돈 간판

 

광교 갤러리아 정돈 역시 9층에 위치해 있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와서 조금만 둘러보면 깔끔한 모양으로 정돈 간판이 걸려있다. 정돈은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경양식 돈까스와는 다른 일본식에 가까운 '돈카츠' 라고 본다. 돈까스와 돈카츠를 비교하자면 소스에 찍어먹는지 아니면 위에 소스가 뿌려져 있는지 의 여부에 따라 둘을 다르게 보는듯 한데 이건 사실인지 모르겠다. 정확한 사실은 돈카츠는 일본식 발음이라는 점이다.

 

정돈 웨이팅

9층 정돈 입구에 가면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웨이팅 번호를 받는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카톡으로 연락이 온다. 평일 저녁에 방문해서인지 웨이팅번호는 66번이나 내 앞에 대기는 한팀밖에 없어서 5분도 안되서 들어오라고 했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매장에 입장했다.

 

정돈 메뉴판

정돈은 대표 메뉴가 돈카츠인데 그중에서도 안심, 등심 돈카츠가 메인이다. 안심과 등심 돈카츠의 차이는 안심은 입에 들어가면 엄청 부드럽게 고기가 씹히고 등심은 쫄깃한 느낌으로 조금 더 고기씹는 맛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안심을 더 선호해서 아내는 등심을, 나는 안심 돈카츠를 주문했다. 가격대는 등심 돈카츠는 13000원, 안심 돈카츠는 14000원으로 돈까스가 서민들의 음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좀 비싼 느낌도 있는데 일단 먹어보면 아깝진 않으니 반드시 방문해봤으면 좋겠다. 등심 + 안심 돈카츠는 고작 40g 더 주면서 5천원 씩이나 더 받는다고? 라는 느낌이 있으므로 둘이 가서 각각 시켜서 나누어 먹는게 조금 더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한다. 정돈의 모든 메뉴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되어 음식이 나오기까지 20분 걸린다고 하니 주문 후에 차분히 기다리면 된다.

 

위 등심 돈카츠, 아래 안심 돈카츠

20분 후에 주문한 음식이 도착했다. 안심의 저 붉은 빛 도는 고기는 안익은게 아니니 컴플레인은 하지 마시라 괜히 컴플레인 하면 나중에 조금 창피할 수 있다. 돈카츠는 국 옆에 세팅되어있는 레몬소금이나 소스에 찍어먹으면 되는데 레몬소금에 찍어먹는게 엄청 별미다. 돈카츠 옆에 산고추를 양념에 버무려 주는건 원래 없었는데 생긴 모양이다. 조금 느끼할 수 있는 돈까츠를 저 고추가 싹 잡아주니 입이 깔끔해져서 좋았다. 식사 중에 피클이나 산고추 등의 부족한 반찬은 점원에게 얘기하면 친절히 가져다 주니 필요하면 요청하면 된다. 된장국도 고기국물 베이스로 만들어 냈다고 하는데 내 생각에 저 된장국의 진정한 비밀은 고기가 아닌 당근인듯 하다. 먹어보면 이해할 수 있을거다. 오랜만에(거의 1년만이니 정말 오랜만) 방문한 정돈은 여전히 맛있는 집이었다. 나는 정돈의 카레는 먹어보진 않았지만 아내의 말에 의하면 굉장히 짰었다고 한다. 나는 아내를 신뢰하기에 시키지 않았는데 궁금한 분들은 다른 메뉴도 드셔보시면 좋을 듯 하다. 하지만 메인 메뉴를 뛰어넘는 다른 메뉴는 다른 음식점에서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없었기에 나는 앞으로도 정돈은 안심과 등심 돈카츠만 먹을 예정이다.

 

2021.07.06 - [issue Information] - 갤러리아 백화점 주차, 이용금액 별 주차비 무료

갤러리아 백화점 주차, 이용금액 별 주차비 무료

 

2021.07.05 - [지민댁의 하루/백수의 하루] -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 극강의 달콤함 노티드 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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